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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금메달 5~6개 목표”

AG 레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서 필승 다짐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효자종목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한국 레슬링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11일 태릉선수촌 필승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 소개 및 공개 훈련 등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임성순 대한레슬링협회장, 한명우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과 국가대표 선수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소개에 맞춰 공중 제비와 낙법 등을 선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현우(75㎏)·류한수(66㎏·이하 삼성생명)를 비롯해 신예 김영준(59㎏·수원시청) 등이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형에서는 윤준식(57㎏·삼성생명)과 이승철(61㎏·상무)이 빼어난 기량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부에서는 이유미(48㎏·경북 칠곡군청)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인천이 고향인 엄지은(55㎏·제주특별자치도청)도 메달 수확의 기대주로 손꼽힌다.

임성순 회장은 “안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는 레슬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레슬링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 주신 국민들께 다수의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삼 선수촌장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매일 같이 매트를 닦아야 훈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최소 5~6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안한봉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 메달의 갯수과 색깔을 생각하는 것은 이미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종목 금메달을 목표로 연습해 왔다.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장순 자유형 대표팀 감독도 “자유형도 피땀과 노력의 댓가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와 혼연일체가 돼 국민들의 성원에 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유 여자팀 코치는 “여자 레슬링은 아시아가 강세로 아시안게임이 사실상의 올림픽”이라며 “최근 여자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주 스케줄을 선수들 자율에 맡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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