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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없는 경우 치매 걸릴 확률 ‘2배’… 치아 관리도 신경써야

치매 환자 해마다 급증… 암보다 무서운 질병 ‘치매’ 예방법

치매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1. 단기 및 장기 기억장애- 최근의 기억이

자꾸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2.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지금이 자신이

있는 장소와 시간, 주위 사람이 누구인

지 인식하지 못한다.

3. 계산능력 저하 - 덧셈, 뺄셈처럼 간단한

계산을 못한다.

4. 기분장애 - 쉽게 흥분하고 금방 우울해

진다.

5. 사고력 장애 - 판단력, 주의력 저하, 논

리적인 사고를 할수 없게 된다.

6. 비정상적인 행동 - 중증에 이르면 무의

미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알쯔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케어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8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9.1%, 치매환자는 54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27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치매 노인 가족·노인독감예방접종·양로시설운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주요 노인복지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와 그 예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르키는 것으로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기 치매는 증상이 건망증과 비슷해 몇 가지 증상만으로는 판단에 어려움이 있으나 다음의 몇가지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편,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짜고 매운 음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치매가 발병할 수 있으므로 조금 싱겁게 먹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며, 음식을 섭취할 때는 맛을 음미하며 꼭꼭 씹어 먹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치아의 건강도 치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한 후 치아 관리에도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치아가 없는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밖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평소 생활 습관으로는 책이나 신문 등을 읽기, 걷기운동,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세밀한 손동작이 필요한 악기연주, 그림, 서예, 자수 등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취미 생활을 갖기, 술과 담배 멀리 하기 등이 있다.

<도움말=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정리=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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