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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정명화, 45년 첼로 인생 말하다

대중적 클래식 곡 피아니스트 황보영과 협연
음악인생 대화 나누는 시간… 차별화된 무대

 

■ 道문화의전당 ‘첼리스트 정명화의 콘서트&토크’ 공연

‘대한민국 최고의 첼리스트’ 정명화가 전하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콘서트&토크’ 공연이 오는 26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문화예술연합회, 뮤직앤아트컴퍼니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정명화가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무거운 클래식 공연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무대는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소품들과 함께 정명화의 기나긴 첼로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자신의 음악인생을 유쾌하고 인간적인 대화로 함께 나누는 정명화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정명화는 1969년 주빈 메타 지휘의 LA필하모닉 협연으로 데뷔해 1971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과 호흡을 맞춘 정 트리오로도 유명하다.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는 바흐 ‘아리오소’,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B단조 op.104’, 라흐마니노프 ‘첼로소나타 G단조 op19’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곡들은 연주해 기존의 엄격했던 클래식 공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협연자로는 헝가리 미슈콜츠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예술의전당 여름 실내악 축제 공연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황보영이 나서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나운서 윤영미가 진행을 맡았다.

‘가을 첼로는 해 지는 기인 능선을 지니고 있다’로 시작하는 정진규의 시 ‘가을첼로’에서 보듯 첼로는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악기다. 심장 가장 가까이 연주하는 첼로의 선율은 연주자의 마음이 관객에게 가장 진하게 묻어나오는 악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풍요롭게 물들일 것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깊이있는 음악과 인생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이번 가을 꼭 추천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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