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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 다섯명의 왁자지껄 ‘셰어하우스’ 생활기

 

최근 사회적으로 ‘셰어하우스’나 ‘하우스 메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인 가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주거 비용, 취업난, 치열한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셰어하우스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하우스 메이트와 셰어하우스를 선택할 수 있다면 혼자 사는 것보다 경제적 부담은 덜고 좋은 주거 환경 속에서 살 수 있으며 고독과 치안의 불안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셰어하우스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사람들을 선택해야 할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유쾌한 셰어하우스’는 ‘특집’이라는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뒤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찾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 행복해진 다섯 싱글 여성의 성공적인 셰어하우스 생활기다.

독립을 갈망하고 일자리를 열심히 찾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던 20대 ‘구슬’(신한슬), 높은 월세를 내기 위해 죽을 듯이 일만 하던 30대 초반의 ‘꼼지락’(신미경), 십여 년을 일해 전문가가 됐지만 떠돌이 생활을 면치 못했던 ‘그너머’(홍세미), 부모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일에 중독되다시피 하면서 몸도 마음도 황폐해진 30대 후반의 ‘남실이’(김미애), 안정된 직업을 얻었지만 상사에게 시달리고 병까지 얻어 쿠바로 여행을 떠났던 ‘나오미’(홍지숙) 등이 바로 그 실제 주인공들이다.

책에는 이들이 처음 만나 7개월간 집 짓는 일에 참여하고, 입주해 2년여를 같이 사는 동안 겪었던 때론 달콤하고 때론 씁쓸하며, 때론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길고양이 두 마리가 입양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더해 준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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