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170여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1일 대출업체에 근무하며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174만8천건)를 1건당 100원~500원씩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조모(2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조씨에게 개인정보를 사들여 자신이 운영하는 대부업체에서 불법 대부중개업을 한 김모(22)씨 등 1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조씨는 15건의 혐의로 수배돼 도피중임에도 강남 고급 오피스텔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며 도피자금과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