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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사랑, 100년의 설렘’… 5色 예술 파노라마

 

5개 예술단체 한자리에서 도민 맞이

오늘 전야제, 오프닝콘서트 ‘어텀인재즈’

경기팝스 야외 썬큰무대서 재즈 진수 선봬



도립극단 ‘매화리 극장’ 강렬한 무대 선사

도립무용단 ‘천년의 판타지’ 화려한 춤사위

성시연 단장의 경기필 ‘베토벤·브람스’ 연주

도립국악단 ‘和 시리즈’ 동·서양 장르 어울림

경기팝스·박성연 함께 ‘재즈 디바’로 피날레



도민들과 교감… 색다른 감동

예비 예술인들에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선사

‘전당 10주년 기념전’ 작품 포스터·사진 전시

무대 뒤 공개 ‘오픈하우스’ 등 프로그램 다양



■ 경기도문화의전당 재단 출범 10주년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 팡파르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5개 예술단체가 한 자리에서 도민들을 만나는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이 8일 전야제 형식의 오프닝콘서트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도문화의전당이 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내건 ‘10년의 사랑, 100년의 설렘’이라는 슬로건을 녹여낼 이번 페스티벌은 각 예술단체의 신작들과 함께 ‘페스티벌 갈라나잇’과 ‘디아티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도 마련돼 도민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오픈하우스’에 더해 올해는 각 공연에 앞서 공연의 이해를 돕는 ‘로비 토크’가 새롭게 마련됐으며, 행복한 대극장 로비에는 전당의 10년을 확인할 수 있는 ‘10주년 기념전’도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 ‘2014 내 생애 첫 번째 공연’도 열려 도민들도 도립 예술단과 함께 이번 페스티벌을 함께 꾸민다.



페스티벌의 문을 여는 오프닝 콘서트

지난해 9월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도민들의 가을밤 감성을 물들였던 ‘어텀인재즈’가 오프닝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가을 밤을 재즈의 선율로 채운다. 예술단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하는 의미로 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인 8일과 9일, 이틀간 야외 공연장인 썬큰무대에서 열리는 오프닝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유로운 음악세계로 경기도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경기팝스앙상블과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경기팝스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원영조 단장이 주축이 돼 선보이는 이날 무대는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도립예술단 신작 무대

신작 무대의 첫 시작은 도립극단이 연다. 9일부터 아늑한소극장에 올려지는 이양구 작, 고선웅 연출의 ‘매화리 극장’은 12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산사태로 아수라장이 된 아파트 단지의 임시대피소로 선택된 극장을 배경으로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허무는 강렬한 무대가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도립무용단의 명품 레퍼토리들로 구성된 ‘천년의 판타지’는 10일 행복한대극장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펼쳐낸다. 세계무대에서 더욱 주목받는 도립무용단원들의 빼어난 실력은 모듬북, 장고춤, 사랑가 등을 통해 관객들을 우리 춤의 아름다움 속으로 끌어들인다.

페스티벌 첫 주의 마지막 무대는 성시연단장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B2Ⅳ’다. 11일 행복한대극장 무대에서 경기필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4번 교향곡을 차례로 연주한다.

페스티벌 2주차의 신작무대는 진솔한 국악을 표방하는 도립국악단의 ‘和Ⅵ-환상, 그 울림 ’으로 17일 행복한대극장에서 웅장한 한국음악의 미학을 선보인다. 2009년 성악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매년 동·서양의 장르를 아우르는 만남을 시도해 온 도립국악단 ‘和’ 시리즈는 이번 공연에서 다시한번 절정의 어울림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해 온 경기팝스앙상블이 18일, 한국 재즈의 1세대 디바 박성연과 함께하는 ‘Jazz Diva’로 아늑한소극장에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정통 순수예술공연 무대, ‘페스티벌 갈라나잇’ 그리고 ‘디 아티스트’

‘페스티벌 갈라나잇’은 도립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소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15일 아늑한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도립무용단은 역동적인 남성군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역동’과 아름다운 한국여인의 신명을 표현한 ‘장고춤’으로 무대에 오르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친숙하고 낭만적인 음악들을 골라 ‘가을날의 현악앙상블’을 연주한다.

또 춤과 노래·드라마가 어우러진 뮤지컬 ‘원더풀 라이프’의 베스트씬을 준비한 도립극단과 관객과 무대가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굿판을 벌일 도립국악단의 ‘변신萬神(만신)’ 무대도 준비됐다.

지난 해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던 디아티스트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한층 깊어진 예술적 고민과 탐구를 거쳐 예술단간의 콜라보레이션이 더해진 무대는 16일, 아늑한 소극장에서 단 하루, 단 1회의 공연으로 페스티벌을 찾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민들도 한 몫,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갖지 못한 예비 예술인들에게 인생의 첫 무대를 선물하는 ‘내 생에 첫 번째 공연’을 통해 무대에 올랐던 주인공들의 무대가 12일 썬큰무대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총 3회로 기획된 올해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의 마지막 무대인 이날 공연은 지금까지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멘토들에게 멘티들이 보내는 감사인사다.

인생의 첫 무대 뿐 아니라 든든한 예술가 멘토의 지원을 받았던 주인공들이 이번에는 멘토인 예술단원들이 주인공이 된 예술단 페스티벌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

페스티벌 기간동안 행복한 대극장 1층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10주년 기념전이 열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도문화의전당과 도립예술단이 그간 선보여 온 창작공연과 기획공연 작품의 사진·포스터·미니어처 조감도로 구성되며, 경기도립예술단 276명의 예술가의 땀과 노력이 깃든 공연 사진과 무대 뒤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관객들에겐 미지의 공간이었던 무대 뒤를 공개 하는 ‘오픈하우스 봉인해제’는 페스티벌 2주차인 14일~16일, 3일간 매일 1회 진행된다. 대극장 로비를 시작으로 공연을 완성하는 빛, 소리, 영상, 세트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무대 뒤 공간과 사람들을 직접 보고 만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소규모로 운영돼 더욱 밀도 있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작무대의 공연 시작 30분전에 진행되는 ‘로비토크’는 예술단의 신작을 관람하는 팁을 제공하는 친절함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도립극단의 ‘매화리극장’은 첫 공연을 앞두고 이수민 제작 PD가 직접 작품소개에 나서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공연 전 김광현 부지휘자가 관객들을 위한 감상교육에 나선다. 또 도립무용단은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 춤’을 주제로 이병준(세종대 무용학과 강사)의 해설을, 도립국악단은 함현상 작곡가가 관객을 맞아 작품을 보는 이해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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