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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실패를 고백하며 성장하는 다섯 의사

 

비공개 회의서 의료사고 파헤치는

첼시제너럴 병원 신경외과 의사들

美 TNT서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최고 권위를 가진 의사들도 피해갈 수 없는 실수가 낱낱이 파헤쳐지는 비밀 미팅을 소재로 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산제이 굽타는 실제로 CNN 의학전문기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 소설에서 실수를 통해 배워나갈 수밖에 없는 의사들의 비애와 치열한 의학의 세계를 특별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외과의들은 자신들의 기술이 뇌종양, 심장 판막증, 또는 고지혈증을 치료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안고 수술에 들어선다. 하지만 때때로 그들은 원치 않는 결과를 받아들고 수술실을 나와야 한다. 작은 실수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맛봐야 하기도 한다.

문제시 될만한 사태가 발생하면 첼시 제너럴의 신경외과 의사들에게 어김없이 한 통의 메시지가 날아오고, 그들은 M&M이라 불리는 월요일 아침 회의에서 그런 일련의 잘못을 고백해야 한다.

소설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각자 재능의 한계를 넘나들고, 동료들이 지켜보는 M&M 미팅에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의사로서의 실패를 고백해야 하는 다섯 의사의 삶을 묵묵히 따라간다.

환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따뜻한 의사지만 동료 의사들의 실수를 지적할 때는 누구보다 냉혹하고 가차 없는 첼시 제너럴 외과과장 하딩 후튼, 한국계 의사로 사교성도 없고 퉁명스럽지만 환자를 살리려는 의지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성 박, 천재적인 의술과 완벽한 외모를 겸비했지만 어린 시절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누구보다 환자에게 다정다감한 타이 윌슨, 본능과 경험에 의해 환자의 병을 진단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으며 육중한 몸집만큼이나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가진 조지 비야누에바 등.

최고의 실력과 그에 걸맞는 권위를 가진 의사들이지만 그들 역시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은 결국 의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도 성공도 아닌 바로 ‘자세’임을 강조하게 된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미국 드라마 ‘먼데이 모닝스’는 앞서 ‘앨리 맥빌’과 ‘보스턴 리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타 제작자 데이비드 E 켈리의 첫 의학드라마로 미국 유명 채널 TNT에서 성황리에 방영됐다.

국내에는 지난 2월 부산을 비롯해 지역 MBC 9곳에서 방영됐으며, 전국 케이블 방송인 헬스메디TV에서도 오는 11월 7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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