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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첫 경기 승리

A조 리그서 ‘김동현·김호용 37점 합작’ 대만 85-49 제압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에이스 김동현(21점·6리바운드·7어시스트)과 김호용(16점·6리바운드), 오동석(6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5-49로 압승을 거뒀다.

한국은 1쿼터부터 31-8로 대만을 몰아치며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은 끝에 3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대만,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일본과 같은 조에 속했다.

각 팀과 한 차례씩 붙어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하고 홍콩,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태국, 이란으로 꾸려진 B조의 상위 2개 팀과 크로스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한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팀은 17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7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이란 등 아시아권 경쟁자들을 연파하고 최종 6위라는 성과를 낸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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