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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 이야기 직접 듣는다

이예순 여사 실제 경험담 공개
성실·곡진한 삶의 교훈 전달
경기예술가상 시상식도 열려
정명희 시인 등 7명 각각 수상

 

■ 수영협 영화인문학세미나

수원영화예술협회(이하 수영협)는 지난 17일 오후 6시 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영화 같은 삶의 숲’이라는 주제로 14회 영화인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협회 고문과 자문위원 및 문효치 시인, 윤봉구 경기예총회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프닝 공연으로, 윤응자 차장이 오태식 시인의 ‘매화 앞에서’, 윤형돈 시인의 ‘육봉달’ 등 시를 낭송했다.

이어 3부로 나뉘어 진행된 본행사는 영화인문학세미나와 토크쇼, 영화 관람이 각각 진행됐다.

신미용 수영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1부, ‘영화 같은 삶의 숲’ 세미나는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전북 부안의 이예순 여사(74세)의 인생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예순 여사는 젊은 나이에 허리를 다쳤으나 병원비가 없어 결국 허리가 굽허진 채 오랜 시절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시장어귀를 돌며 장사를 해 3남3녀를 키워냈고, 지난 1989년에는 저축왕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을 만큼 성실하고 곡진한 삶을 살왔다.

이어 2부 토크쇼는 권월자 수필가(동신초 교감)가 진행을 맡아 이예순 여사와 참석자들이 그간의 삶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두 수원영화예술협회 회장(시나리오작가)은 “사색과 성찰의 시간이 깊어지는 가을, 이예순 여사님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었다”며 “삶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친절과 배려, 사랑을 나누며 아름답고 따스한 가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2014년을 빛낸 경기예술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돼 정명희 시인, 박경숙 시인, 신금자 수필가(수원예술학교장), 윤형돈 시인, 유민지 수필가, 서춘자 시인, 조성근 사진가 등 7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는 윤봉구 경기예총회장이 나섰다.

제15회 영화인문학세미나는 다음달 21일 수원남문 메가박스에서 ‘시와 영화’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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