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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PG 개회식 ‘선수가 주인공’

장애인수영 신동 김세진과 어머니 양정숙씨 성화점화
문화공연은 ‘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 슬로건 풀어내

 

제11회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은 대회의 주인공인 각국 선수단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으로 시작되며 대회의 의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한국어 표기 순에 따라 네팔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에 따라 26번째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최국인 한국은 수영 선수 임우근(27)을 기수로 행렬의 대미를 장식했다.

개회식 문화공연은 ‘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는 슬로건으로 무대를 풀어냈다. DJ의 화련한 공연으로 선수단을 환영한 무대는 2장으로 이어져 ‘불가능’이라는 미로와 그 안에서 헤매는 인간의 이미지를 시각화 했으며, 3장에서는 ‘창의성이라는 열쇠’를 주제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온 조력자들에 대한 헌사의 무대를 꾸며졌다.

또 이번 대회 개회식 무대에 선 유일한 연예인인 가수 김태우가 ‘촛불 하나’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의 공식 개회 선언과 함께 불꽃이 밤하늘을 수 놓았고 대회기 게양과, 선수·심판·지도자 대표의 선서가 진행됐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의 최종 점화자로는 2009년 런던 세계 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인 수영 신동 김세진(17)과 어머니 양정숙 씨가 나섰다.

성화 점화와 함께 마지막 4장 공연이 열렸다. ‘인생은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 4장은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어우러져 장애를 극복한 인류의 삶에 대한 찬사의 의미를 담아내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표어를 내건 이번 대회에는 19일부터 정식 경기 일정에 들어갔다. 41개국에서 6천196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23개 종목에 걸린 400여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3위에 머문 한국은 이번대회에 선수 327명, 임원 147명 등 총 474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 2위를 노린다.

/박국원·하강지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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