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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政街 조직강화 분주

새누리·새정치 연말 시당위원장 교체 예정
국회의원·구청장 등 보궐선거 가능성 제기
주소 옮기기·포럼활동 등 변화행보 빨라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대거 지역당협위원장 물갈이가 예고된 가운데, 인천정가도 변화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인천지역은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시당위원장 교체와 국회의원, 구청장 등의 보궐선거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시당과 당 외곽 조직의 변화가 일찌감치 감지되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원외 당협을 중심으로 사고지역의 당협위원장 교체에 힘을 싣고 있다.

지역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지역, 당협위원장의 취업 등으로 사실상 조직관리가 부실한 지역, 총선 낙선경력의 위원장, 지방선거 패배 책임, 야당 의원과의 경쟁력이 낮은 위원장 등이 평가 대상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 전 국회의원 A씨는 얼마 전 인천시내 부모의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재판중인 중·동·옹진지역이나 예전 지역구, 또는 재판중인 구청장 보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다.

얼마 전 설립된 보수성향의 H재단은, 선출직 출마경력자들이 발기인 명단에 대거 올라있어 공천을 염두에 둔 정치군들의 활동개시를 알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도전에 실패했던 B씨도 본인이 설립한 포럼활동에 열심이다.

당선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의 재판을 받고 있어 보궐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들의 활동·능력보고서가 작성돼 중앙당 조강특위에 올라간 것으로 안다. 그동안 중앙당이 인천을 소홀히 한 점이 있다”며 “일부지역에서 패배는 검증도 안된 자들이 계보간 합의나 낙하산으로 자리를 차지한 게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에선 지난 19대 공천에 친박계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지역인지도가 약한 후보를 냈거나 명분없는 교체로 인한 지역 역감정 유발로 인해 패배한 지역이 2~3곳 있다는 자체 분석결과가 있었다.

6.4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전 시장의 패배로 혼란을 겪으며 당 조직 재건작업에 착수한 새정치민주연합 측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지방선거 후 유정복 시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중인 인천시당은 현역의원들까지 합류해 조속한 기소를 촉구하는 등 지역에서의 활동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공석 중에 있는 중·동·옹진, 연수구 등 두 곳의 당협위원장 선임과 더불어, 보궐선거의 가능성을 주시하며 전열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에 유학중인 송 전 시장을 대신해 C 전 정무부시장, 시 산하 SPC(특수목적법인) 대표 D씨 등 시당 유력인사들이 시당과 교감을 높이며 당 안·밖에서 당협위원회 재건을 위해 힘 쓰는 모양새다.

서울에서부터 불어 온 당협위원장 교체바람이 구태 정치를 개선하고 정치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범수기자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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