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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온 광주高 농악반, 풍악을 울리다

道민속예술제 문화원聯회장상
잊혀져가는 옛 악기 재현 성공

 

광주시 광주중앙고등학교 광지원농악반이 지난 16~17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의정부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0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에 남한산성취고수악대로 참가해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중앙고등학교 광지원농악반이 선보인 남한산성취고수악대는 남한산성에 관한 역사기록과 옛 그림을 토대로 복원된 조선 후기 군악으로서, 문헌에는 남한산성 수어청에 전국 군영악대 중 가장 큰 규모인 314명의 취고수악대가 편성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취고수악대는 왕의 행차나 군대의 의식, 대규모 행진, 군사 훈련 등에 연주되던 군영악대로써 취악기인 태평소, 나발, 나각 등과 타악기인 꽹과리, 징, 북, 바라, 장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광주중앙고등학교 광지원농악반이 선보인 남한산성취고수악대는 지난해 9월 대각, 점자, 솔발 등 현재 사용하지 않는 조선시대의 악기들을 재현하는데 성공해 국내외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세현 광주중앙고등학교 교장은 “남한산성취고수악대라는 광주시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광주중앙고등학교 광지원농악반이 주축이 되어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광주 고유의 전통문화인 광지원농악과 남한산성취고수악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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