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 강창학구장 롤러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롤러 여고부 1천m 결승에서 1분32초8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희수(안양 동안고)의 소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롤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희수는 체구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이 강점으로 그간 500m와 300m 등 단거리 경기에서 꾸준히 두각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 200m과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3천m계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김희수는 이날 경기에 대해 “평소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데다 오늘은 비바람이 심해 걱정이 많았는데 팀 언니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줘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치님 지도를 잘 따르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 월드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밝혔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