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화)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4℃
  • 흐림서울 28.2℃
  • 대전 27.9℃
  • 소나기대구 25.6℃
  • 흐림울산 25.1℃
  • 구름많음광주 31.0℃
  • 흐림부산 30.6℃
  • 흐림고창 30.3℃
  • 천둥번개제주 31.0℃
  • 구름많음강화 27.7℃
  • 흐림보은 27.3℃
  • 흐림금산 28.8℃
  • 구름많음강진군 33.3℃
  • 흐림경주시 25.7℃
  • 흐림거제 29.8℃
기상청 제공

광주 ‘강남300 컨트리클럽’ 그린피 인상 선불카드 회원 반발 “판매시 고지 없었다”

반환·그린피 인하 요구… 골프장측 “반환 요구시 환불”

광주시 목동에 위치한 강남300 컨트리클럽이 선불카드를 판매해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들에게는 알리지도 않은 채 그린피를 인상해 선불할인카드를 구입한 회원들이 반환과 그린피 인하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3일 강남300 컨트리클럽과 선불카드를 구입한 회원들에 따르면 “골프장 측에서 올 초부터 초원회원권거래소 등에 위탁해 실버 무기명 2인 1천200만원, 골드 무기명 4인 1천950만원에 ‘강남300 컨트리클럽 선불할인카드’를 판매하며, 주중에는 8만원, 주말에는 15만원의 그린피를 적용, 잔액이 소진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해 약 300명에게 선불할인카드를 판매했다”는 것.

그러나 강남300 컨트리클럽측은 지난 9월2일 홈페이지를 통해 9월15일부터 주중에는 1만5천원이 인상된 9만5천원을, 주말에는 2만원이 인상된 17만원의 그린피를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고지하고 인상된 요금을 받고 있다.

이에 선불카드를 구입한 회원들은 “선불카드를 판매할 당시에는 물론 그 이후에도 그린피 인상과 관련한 어떠한 설명이나 안내도 없었다”며 “이미 판매한 선불할인카드로 인해 골프장 측에서는 10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불할인카드 판매 당시 홍보물이나 입회안내서, 신청서 등 어느 한곳에도 그린피를 인상할 수 있다는 내용은 없었다”며 “명백한 계약위반으로 당초 계약대로 그린피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선불할인카드를 구입한 회원들과 논의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300컨트리클럽 관계자는 “골프장 사정이 어려워 부득이 하게 그린피를 인상하고 홈페이지에는 공지를 했으나, 선불할인카드를 구입한 회원들에게는 일일이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며 “반환을 원하시는 회원들에게는 잔액을 모두 환불할 계획이지만 그린피를 인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선불할인카드를 구입한 회원들 중 이미 10여명이 환불을 요구한 가운데 골프장측은 우선 5명에게 24일 반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