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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비염, 생활습관으로 막는다

수면양말·내복 챙기고
따뜻한 수분 공급하기
정확한 진찰·처방으로
조기에 잡는 것이 최선
환절기 불청객 물리치기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점점 감기 비염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생기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생기는 증상도 많은 고민거리, 그 중에 대표적인 증상들 몇 가지만 살펴보자.



콧물, 코막힘, 기침, 두통, 오한

교과서 적으로 비염의 3대 증상하면 콧물과 코막힘, 기침이다. 이 3대 증상이 있어야 비염이라고 할 수 있다.

비염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비강과 부비동의 감염으로 생김으로 점막이 붓고 점액이 많이 분비됨으로 기본적인 감기 증상이 생긴다.

한의학의 고전인 상한론(傷寒論)이라는 책에서는 모든 질병의 시작을 감기와 비염에 관한 증상으로부터 해석한다. ‘脈浮頭項强痛而 惡寒’(맥부두항강통이 오한) 라고 해서 두통, 목어깨결림, 으슬으슬 추운 것에서 시작된다고 하는 것이다.

사실 제일 흔한 감염질환인 감기뿐 아니라 두 번째로 많은 방광염에서도 병의 시작은 몸살기에서 시작된다. 이 때 잡으면 가장 쉽게 감염성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



후비루

코가 뒤로 넘어가는 것은 비염환자들 중에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 대부분 느끼는 증상이기도 하다.

코와 부비동에서 발생한 많은 양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과 반복되는 헛기침과 콧물이 생기는 질환을 후비루증후군(posterior nasal drip syndrome)이라고 한다.

비내시경상에서 비인두나 구인두에 점액농이나 점액을 볼 수 있고 인두벽 점막이 불규칙적인 자갈모양으로 보이면 진단할 수 있다.

정상상태에서도 성인의 경우 1.5~2ℓ 정도의 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는 것이 코의 구조이다.

그래도 우리가 그것을 못 느끼고 사는 것은 점액이 묽고 점막이 부드러운 티슈구도로 돼 있어 못 느끼면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점액이 찐득해 지거나 점막이 건조해져 예민하게 되면 넘어가는 것을 느끼게 돼 불편해진다.

그래서 이럴 때 한방 치료는 점액분비를 막는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점막을 부드럽게 살려주고 점액을 묽게 만들어주는 한약 연고와 체질별 맞춤 치료의 기본적인 방법이다.

환절기 감기로 인한 비염은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밤에 잘 때 난방을 틀기 전에 야간수면양말과 가벼운 내복과 따뜻한 수분공급을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

감기초기로 맑은 콧물 후에 오는 찐듯한 콧물은 의사 진찰 후 정확한 처방과 진찰을 받아 조기 치료가 최우선 돼야 한다.

<도움말=김성일 숨쉬는한의원송파점 대표원장> /정리=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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