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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AG 폐막… 韓, 12년만에 종합 2위

금 72·은 62·동 77개로 역대 최고 성적 올려
금 11개 쏟아진 ‘볼링’ 최고 효자 종목 등극

 

대한민국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기분좋게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금 72개, 은 62개, 동메달 77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종전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 62개, 은 68개, 동메달 20개로 종합 2위로 기록한 것이었다.

중국이 금 174개, 은 95개, 동메달 48개로 종합 1위를 지켰고, 일본은 금 38개, 은 49개, 동메달 56개로 3위, 이란이 금 37개, 은 52개, 동 31개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북한은 동메달 2개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효자종목은 볼링이었다. 손대호, 김정훈, 배진형, 이민수 등 4명의 3관왕이 나온 볼링은 한국에 금메달 11개를 선물했다.

수영도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2관왕에 오른 강정은을 비롯해 8명의 선수가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10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의 종합 2위를 견인했다. 또 대회 3일째 금맥이 터지며 초반 부진을 털어낸 사격은 3관왕 박진호를 필두로 총 8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효자종목의 위상을 재확인시켰고, 사이클과 론볼은 각각 금메달 7개씩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총 6종목 중 5개 종목을 휩쓸며 새로운 효자종목의 탄생을 알렸다.

이밖에 전통의 효자 종목 배드민턴도 금메달 5개를 쓸어담았고, 육상은 2관왕에 오른 전민재를 필두로 금메달 3개를 보탰다. 또 조정과 보치아가 금메달 2개씩을 더했으며 양궁, 역도, 유도, 휠체어테니스 등에서도 금맥을 이으며 한국의 종합 2위를 합작했다.

이번 대회로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한국은 그러나 양궁과 역도, 유도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종목과 육상 등 기초 종목 부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최초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남자 수영의 심승혁, 남자 탁구의 전주현이 각 동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 공동 29위에 올랐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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