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15일 시작해 매월 토요일 2회씩 1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광주시 청소년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소년들에게도 흙을 만지고 작물을 가꾸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 시작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이 프로젝트는 봉사단체인 광주시 도시농업연구회가 청소년과 함께 일년동안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여기서 가꿔낸 감자를 이웃과 나누고, 직접 농사지은 옥수수, 고구마, 수박, 참외 등을 맛보는 프로젝트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농사는 힘들지만 배추 한포기, 감자 한 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자신의 노력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한 정대이 친환경농업팀장은 “청소년 농부되어보기 프로젝트는 참여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았다”며, “광주시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이 사업이 이제는 전국적인 청소년 자원봉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