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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건설, GS칼텍스 물리치고 2연승

폴리나 라히모바 53점 따내

수원 현대건설이 시즌 첫 승을 노리던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0-25 17-25 25-22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개막 4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현대건설의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인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무려 53점을 따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양효진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쎄라와 표승주가 나란히 21득점을 기록했고 배유나(12득점) 이소영(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풀세트 끝에 패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이 1·4세트, GS칼텍스가 2·3세트를 나눠 가지면서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흐름을 먼저 가져간 것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4-5에서 이소영이 대각 공격, 블로킹, 다이렉트 킬로 연속 3점을 얻으며 2점 차 리드를 팀에 안겼다.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오른 GS칼텍스는 폴리의 강타와 표승주의 밀어넣기 공격으로 12-10을 만들며 시즌 첫 승에 다가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 대각 공격으로 12-12을 만들었다. GS칼텍스에 경기를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

13-12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이 그대로 GS칼텍스 쪽으로 넘어왔다.

이를 놓치지 않은 한송이의 다이렉트 킬은 그러나 현대건설 수비수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공격 기회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폴리의 대각 강타가 또 한 번 상대 코트에 내리꽂혀 13-13 균형을 맞췄다.

폴리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등 매치 포인트에 몰린 GS칼텍스는 쎄라의 강타가 코트 끝 자락에 걸치는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라인 아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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