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후 정신력을 다잡으면서 대회를 준비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지난 1일 충북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남일반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이수환과 이학범(이상 수원시청)이 소감.
이학범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은 많지만 이번 체전은 수환이형과 대회 3연패를 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수환-이학범 조는 이날 6분39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동현-박현수 조(경남 인제대·06분42초28)와 박태환-유승우 조(K-water·06분45초93)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수환은 “이제 은퇴할 나이가 가까워 졌지만 좀 더 열심히 노력해 팀에서 오래도록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이학범은 “다가오는 11월 아시안컵 대회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꾸준히 훈련해 리우올림픽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