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고부 정상에 오른 성남 분당경영고 선수들의 소감.
김보경, 김희진, 나윤정, 박지수, 백석우, 이하은, 조세영, 차지현이 팀을 이룬 분당경영고는 이날 결승에서 인천 인성여고를 66-4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쿼터부터 김희진의 슛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은 분당경영고는 박지수와 이하은이 골 및 우위를 지키며 리바운드와 골밑 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반을 33-25, 13점차로 여유 있게 마친 분당경영고는 후반전에서는 차지연과 나윤정도 득점에 시동을 걸며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23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지수는 이번 대회 매 경기마다 블록킹으로 경기 흐름을 끌어오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앞서 7월 열린 제6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이번 전국체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분당경영고 선수들은 “이제 내년 1월 열리는 WKBL총재배 우승을 목표로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고종욱 감독은 “항상 열심히 따라와주는 아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