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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발보인 道 배구 뒷심 발휘 5연속 종목우승

남고부 탈락 등 초반 부진
화성시청 등 잇따라 승전보

 

경기도 배구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도 배구는 3일 막을 내린 제95회 전국체전 배구 종목에서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1천912점을 얻어 전남(동 3, 1천737점)과 경남(금 1·은 1, 1천652점)을 따돌리고 종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도 배구는 지난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우승 이후 5년 연속 종목 정상을 지켜냈다.

도 배구는 이번 대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기대했던 남고부 성남 송림고가 8강에서 충북 제천산업고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석패하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고,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성균관대도 1회전에 서울 명지대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부정선수 출전으로 약체 전남 목포대에 몰수패를 당하며 8강에서 주저 앉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여일반 수원시청이 경남 양산시청과 전남 목포과학대를 잇따라 꺾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하고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에서도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한 안산 원곡고가 값진 은메달을 수확하며 종목 우승 5연패를 사실상 확정했으며 남일반 화성시청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국군체육부대(제주)를 제압하며 깜짝 금메달을 선물, 우승을 자축했다.

화성시청은 3일 제주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화성시청은 투지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전국체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낸 화성시청은 이어진 2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1-25로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다시 힘을 낸 화성시청은 3세트에서 25-21로 다시 승기를 잡았고 한층 거세진 국군체육부대의 공세에 맞서는 접전 끝에 4세트를 26-24로 마무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해천 총감독(도배구협회 전무이사)은 “지난 해에 이어 남자대학부에서 안타까운 상황이 나오고 이변이 생기는 등 이번 대회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화성시청이 120% 실력을 발휘하며 힘을 보태 종목 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수고해준 감독과 선수들 격려하고 내년에는 보다 좋은 성적으로 종목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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