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28.7℃
  • 구름조금서울 25.8℃
  • 맑음대전 23.3℃
  • 구름많음대구 24.9℃
  • 구름많음울산 24.1℃
  • 구름조금광주 24.4℃
  • 구름많음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3.6℃
  • 흐림제주 26.9℃
  • 구름조금강화 24.2℃
  • 맑음보은 22.8℃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4.3℃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코피 우습게 보면 ‘큰코’ 전문의에게 진찰 받아야

 

코피가 자주 난다면

드라마를 보다보면 얼마전에 인기리에 방영된 국민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처럼 사람들이 충격을 받아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현실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코피가 나는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한다. 만약 코피 없이 쓰러지는 경우라면 출혈성 중풍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극 배역 중 충격으로 기억상실 된 연민정의 엄마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코피는 전 국민이 누구나 한번 정도는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요즘처럼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경우는 자주 발생이 하기도 한다.

코피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멈추는 경우가 많지만 고혈압으로 인해 후방출혈이 일어나거나 뇌압이 높은 경우에는 혈관 조영술을 통해 출혈부위를 확인하고 혈관을 묶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코는 뒤쪽에서 공급되는 외경동맥계와 위에서 내려오는 내경동맥계가 만나는 곳이라 혈관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코의 비중격 앞쪽에는 많은 동맥혈 모세혈관들이 모여 있는 ‘리틀부위’(little area Lisselbach area) 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코피의 90%가 생긴다.

병원 진찰을 하다보면 코 점막에 출혈로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가장 많은 요인은 외상에 의한 것이다.

소아들은 혈관이 약해 손가락으로 후비거나 코딱지를 파는 것 만으로도 쉽게 코피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으로 코를 많이 긁어대거나 코를 파는 과정에서 감염이 생기고 쉽게 피가 난다.

 

 

 

그 외에도 고혈압, 혈우병, 재생 불량성 빈혈 같은 혈액질환, 급격한 기압의 변동, 물혹(폴립,비용)이나 비강종양 등에 의해 코피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코피는 흔한 질환임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고 감염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코피가 자주 나거나 다량의 코피가 나는 경우라면 전문의에게 꼭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원장>



코피날 때 응급치료

1. 환자의 안정 : 환자가 긴장하면 혈압이 높아져서 출혈이 쉽게 멎지 않는다. 머리를 높이고 찬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 코피가 나는 쪽 콧구멍에 환자 세끼손가락 크기로 솜을 말아 1~2㎝정도 밀어 넣고 엄지와 둘째 손가락으로 코 아랫부분을 4~5분정도 눌러주면 지혈된다.

3. 필요하면 안정제를 주고, 피는 삼키지 않고 뱉어 내는 것이 흡입성 폐렴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정리=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