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28.7℃
  • 구름조금서울 25.8℃
  • 맑음대전 23.3℃
  • 구름많음대구 24.9℃
  • 구름많음울산 24.1℃
  • 구름조금광주 24.4℃
  • 구름많음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3.6℃
  • 흐림제주 26.9℃
  • 구름조금강화 24.2℃
  • 맑음보은 22.8℃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4.3℃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무릎 시린 중년 女, 반신욕으로 몸 온도 유지

날씨 추워지면 체온 유지에 많은 에너지 소비
관절 보호 기능 감소… 작은 충격에도 큰 이상
스트레칭·가벼운 운동으로 근력 유지해야

 

추운 겨울 관절 관리 방법

11월에 접어들어 낙엽이 떨어질 때쯤이면 우리 부모님들은 통증으로 인해 평소보다 힘들어 한다. 바로 관절질환 통증 때문이다. 특히 무릎이 시리거나 아픈 증상을 많이 호소하는데, 50세 이상의 중년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매년 무릎관절증(관절염) 환자의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관절염은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질 때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2013년에 무릎관절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8만7천167명으로 2012년보다 7.22% 증가했고, 무릎내부이상(연골파열)의 경우 6만1천640명으로 11.6% 증가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관절염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저하와 깊은 관계가 있다.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동시에 근력 및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뼈, 연골, 근육, 인대에 영향을 주어 평소보다 잘 다치거나 각종 관절질환이 나타난다.

겨울철에 관절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 몸의 에너지량과 관계가 있다. 추운 날씨에 우리 몸은 체온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자연스럽게 관절 보호와 같은 다른 기능에 할당 된 에너지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 우리 관절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이상이 생긴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최근 비만과 무릎 관절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선에서는 몸무게가 단 1kg만 증가해도 무릎관절의 부담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비단 관절염뿐만 아니라 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다.

관절염을 예방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관절은 많이 써도 어느 정도 재생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재생보다 노화가 빠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추운날씨에는 신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탕욕, 반신욕을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무리한 운동보다는 빠르게 걷기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무릎 운동을 하기 위해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할 경우 하중이 급격하게 증가되어 관절을 손상 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의자에 앉아서 체중의 부담을 최소화시킨 상태로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질환이 있는 환자는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거나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겨울철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을 통해 몸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도움말=유주석 대한민국 주석병원 원장>

/정리=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