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28.7℃
  • 구름조금서울 25.8℃
  • 맑음대전 23.3℃
  • 구름많음대구 24.9℃
  • 구름많음울산 24.1℃
  • 구름조금광주 24.4℃
  • 구름많음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3.6℃
  • 흐림제주 26.9℃
  • 구름조금강화 24.2℃
  • 맑음보은 22.8℃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4.3℃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병사-악마의 심리전 7중주에 그대로 녹여

21~22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한편의 그림책 보는 듯한 재미 선사

 

■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이야기’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1~22일 2회에 걸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이야기’를 선보인다.

20세기 최고의 현대음악가로 불리는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인 ‘병사이야기’는 바이올린, 클라리넷, 바순, 더블베이스, 트럼펫, 트럼본, 타악기의 독특한 7중주에 병사와 악마의 이야기가 입혀진 클래식 공연으로 병사와 악마 사이의 심리전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8년, 국내 최고의 음악가 임헌정 지휘자의 초연 이래 무수히 많이 무대에 올려져 왔다.

부천문화재단 공연콘텐츠개발사업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기존의 무용이 있는 원작과 달리, 일러스트 영상과 내레이션으로 표현한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러스트 영상과 내레이션에는 독특한 판화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허지나 작가가 참여했으며, 서울세익스피어컴퍼니 배우인 마이클 다우니(Michael Downey)의 영어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그림책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 7중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및 상임단원을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나섰고, 오페라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석희 경희대 교수가 공연의 지휘봉을 잡았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다년간의 제작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이번 공연은 최고의 연주진과 흥미로운 일러스트영상으로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청소년은 물론 일반 관객들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석 2만5천원, S석 1만5천원.(문의: 032-320-6456)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