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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전 슈트라우스 감동선율에 빠지다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 협연 / 최고의 대작 ‘영웅의 생애’연주
소프라노 한경미 시리즈 대미 장식/9일 김대진 감독 토크쇼 진행도

 

■ 수원시향 ‘라스트 슈트라우스’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1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슈트라우스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 ‘라스트 슈트라우스’를 선보인다.

수원시향은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부터 슈트라우스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앞서 ‘워너비 슈트라우스’를 시작으로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유머러스 슈트라우스’로 이어진 세번의 무대는 호르니스트 김홍박, 오보이스트 이윤정, 피아니스트 지앤 리(Jian Lee) 등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과의 협연과 함께 슈트라우스만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해 왔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라스트 슈트라우스’는 인생의 역경 과정을 극복하고 궁극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한 영웅의 모습에 작곡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 그려냈다고 평가 받는 슈트라우스 최고의 대작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총 6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슈트라우스 자신의 모든 교향시를 압축적으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슈만이 “최고의 교향시”라며 극찬했을 만큼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에 앞서 소프라노 한경미가 노래하는 ‘4개의 마지막 노래’ 역시 슈트라우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걸작이다. 슈트라우스가 죽기 1년 전인 1948년에 작곡한 이 곡은 대가의 완숙된 음악적 기법과 밀도 있는 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원시향은 본 공연에 앞서 오는 9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김대진 예술감독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각 시리즈의 본 공연에 앞서 마련돼 온 ‘클래식 아카데미-슈트라우스편’을 대신한 이날 토크쇼는 김대진 예술감독을 통해 그가 느꼈던 슈트라우스 음악의 생생한 매력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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