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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초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의 ‘굳은 의지’

“김진표標 좋은공약 쓰고 연정실현 예산확보 주력”
별정직 5급 비서관에 ‘김진표 최측근’ 조경호 임명

이기우 초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남경필 지사의 상대후보였던 김진표 전 의원의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연정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임금제’,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추진할 내년도 예산 확보에 나선다.

이 부지사는 4일 오전 9시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사회통합부지사 취임식을 가진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정치에 기반을 둔 경기연정에 부지사가 할 역할이 분명히 있다”라며 “(생활정치와 관련한) 김진표 전 의원의 좋은 공약을 반영하는 것이 도민들을 위해 좋고 그런 취지의 연정이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남 지사가 겨우 당선돼 이쪽 부분의 인포메이션이 없다”라며 “김 전 의원이 훨씬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 역시 지난 6월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냈던 공약 가운데 좋은 공약은 제가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부지사는 이를 겨냥한 듯 자신의 참모인 별정직 5급 비서관에 김진표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이었던 조경호씨를 임명했다.

조씨는 지난 2009년 김 전 의원과 만나 원내대표 비서실장, 행정비서관 등을 거친 인물로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는 공약·정책 개발과 저서, 연설문, 정책자료 작성 등에 관여한 김 전 의원의 최측근이다.

이 부지사는 취임 후 첫 과제로 연정 실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

그는 “연정합의문에 담긴 기본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이 세워지는데 우선 주력할 계획”이라며 “생활임금제는 도 본청부터 실시해 큰 예산이 필요하지 않아 예산에 우선 반영했으면 좋겠고, 공공산후조리원은 조리원이 없는 시·군을 우선순위로 두고 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도의회 예산권을 침해할 우려도 있어 결코 무리하게 재편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의회와의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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