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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간 안보위해 희생한 동두천, 정부지원 필요”

동두천시 미2사단 잔류 시민토론회 ‘위기를 기회로’
시장·시의장·시민 500여명 등 참가자 한 목소리
이장희 교수 “기지 이전 약속·특별법 제정해야”

 

동두천시가 미2사단 잔류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시민회관에서 시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김환철 경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세창 동두천시장, 장영미 시의장, 박용선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 이성근 경기도 균형발전과장, 최주영 대진대학교 교수, 이장희 외국어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미군 잔류 문제를 시민들과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비판과 정부가 지난 63년 간의 안보희생을 감내해온 동두천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주영 대진대학교 교수는 “동두천은 미군기지로 인해 낙후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지역상생발전기금·지역발전회계의 개선을 통한 지원 및 도시재생특별법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장희 외국어대 교수는 미군잔류로 인한 동두천시의 피해, 법제도적 출구전략 발표를 통해 “2016년 기지 이전을 약속하고 이를 위반한 책임은 정부와 국방부에 있다”며 “잔류에 따른 국회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 기회에 동두천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질문자로 나서 한 시민은 “길거리에 붙어있는 현수막 중 반미 감정을 부축이는 듯한 문구가 있어 걱정된다”며 한미관계에 영향이 있을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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