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9일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 교육재정을 즉각 확충하라”며 도교육청 주차장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학생 수에 맞는 예산을 받지 못해 타·시도 학생 대비 1인당 120만원 정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정원 등 교육 환경이 전국 꼴찌인데 충분하지 못한 교육재정 때문에 교육 환경이 더 악화하고 있다”며 “전국 학생 수의 약 25%를 차지하는 도교육청에 교부금 비율 20.97%가 아닌 25%를 배정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측은 도교육청의 예산 배정 우선 순위도 재조정하라고 촉구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