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과 관련해 본보가 단독보도한 피해자와 피의자가 중국동포 등 외국인일 가능성 및 고등지구와 외국인밀집우범지역 등에 대한 우려속에 경찰이 수사를 집중한 가운데 (본보 12월 5일 인터넷판, 8·9·10·11일 1·19면 등)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11일 오후 11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모텔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50대 중반의 중국동포로 알려졌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 역시 40대 후반의 중국동포 김모씨로 알려져 본보의 단독보도가 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사건 해결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유력한 용의자 검거로 이번 사건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용의자를 수사본부로 압송한 경찰은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자칫 중국동포 등 외국인과 불법체류자 등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 확산과 함께 고등지구 등 외국인밀집우범지역에 대한 거부감 등이 커지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양규원ㆍ정재훈ㆍ이상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