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안산 단원고를 포함해 30개 혁신학교를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도내 혁신학교는 총 356개교로 늘어나면서 이재정 교육감이 추진하는 ‘세계시민 교육’을 위한 꿈의학교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5년 3월1일자로 초·중·고 30개교를 혁신학교로 새로 지정하고 27개교를 재지정했다.
혁신학교 신규 지정은 준비교 300개교 중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170개교를 대상으로 심사·실시·협의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별 지정됐으며 재지정 교는 4년간 운영한 2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1개교는 일반교로 전환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학생들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역동적인 공교육 혁신 모델학교다.
도교육청은 2009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수업·평가·생활지도·학교운영·학교문화 등 혁신학교의 다양한 교육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부모, 지역주민의 성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성공적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민선 3기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재정 교육감의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 방향과 공공성, 민주성, 전문성, 창의성의 혁신학교 기본 철학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학교는 2009년 13개교로 시작해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중순 327개교까지 증가했으며 이번에 재지정되거나 신규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31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8개교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