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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신규 분양 ‘봇물’ … 청약시장 ‘대풍년’ 온다

건설사들 전국적으로 27만6000여가구 공급
道 전체 물량의 40%… 11만여가구 분양예정

2015년 경기도에 11만1천960가구가 신규분양되는 등 전국적으로 27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돼 분양 시장이 올해 못지않은 대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무주택자들 사이에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진데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자격이 완화됨에 따라 청약시장이 후끈하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내년도 150여개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 분양계획은 전국적으로 총 27만6천여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분양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가 적지 않고, 현재 계획보다 분양물량을 늘리겠다는 건설사가 많아 내년도 실제 분양물량은 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잠정 분양계획을 보면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7만5천329가구, 도시개발사업 3만624가구, 공공택지·혁신도시·기업도시 등에서 8만3천418가구가 공급되는 등 유형별로 다양한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일반 청약시장에 나올 물량은 총 21만6천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65%인 18만342가구, 지방이 35%인 9만5천709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경기도에는 신도시와 옛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내년 한 해 총 공급물량의 40%가 넘는 11만1천960가구가 계획돼 있고, 인천도 올해보다 많은 1만604가구가 공급된다.

내년에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동탄2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 금강주택, 반도건설,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이 내년에 총 1만2천여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호반건설이 내년 1월과 4월에 1천750가구, 44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과 신안이 각각 555가구와 735가구를 분양하고, 고양 원흥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966가구의 아파트를 4월쯤 선보인다.

구리 갈매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각각 중대형 아파트 920가구와 1천196가구를 분양해 무주택 서민들이 관심을 둘 만하다.

올해 청약 열풍을 주도한 위례신도시에서는 공급물량이 급감해 내년 1월에 나올 대우건설의 우남역 푸르지오(630가구)가 유일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부대 이전이 끝나는 대로 공동주택용지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제 아파트 분양은 2∼3년 뒤인 2017년 이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내년에도 역시 청약시장을 주도할 상품은 공공택지 아파트와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분양가와 입지여건을 잘 따져서 청약에 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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