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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산 전액 삭감에 ‘급제동’

시의회, 선심성 축제 이유 들어
사업비 11억원 반납 등 불가피

평택시에서 개최 될 예정인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의회와 충분한 사전논의가 없었으며 선심성 축제라는 이유로 축제사업비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유치하고 받은 사업비(국·도비 11억7천300만원)반납은 물론 이에 따른 따가운 눈총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내년 10월 초 평택호 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39개 공연팀에 3천여명이 참석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축제다.

특히 시는 이 축제를 통해 최근 평택농악의 유네스코 등재와 제10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 대상 수상 등을 부각시켜 널리 알리고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중앙정부(문체부)의 지원과 협조를 유도할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었다.

하지만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사업 추진은 불투명해지고 되레 상급 기관 눈치를 봐야할 실정에 처했다.

공재광 시장은 SNS에 “시 공직자들이 어렵게 유치해 국도비가 지원되는 축제 예산이 삭감된 것은 아쉬움이 있다”며 “평택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축제로 인한 간접 경제효과를 고려한다면...”이라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 투입 예산 비율을 낯추고 국도비가 지원되는 예산이 삭감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의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1차 추가경정 예산에서 사업비를 반드시 확보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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