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道 수출,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올해도 전국 수출 ‘1위’ 달성
반도체 등 IT제품 수출 ‘호조’
전년比 8.9% 증가…1011억 달러
우리나라 전체 수출 1/5 수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했던 경기도 수출이 올해 11월말로 1천억 달러를 조기에 돌파하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수출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24일 발표한 ‘2014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11월 중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1천11억 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950억 달러, 무역수지는 61.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1천20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는 지난 11월 말까지 누적 수출액이 이미 1천억 달러를 넘어 2년 연속으로 수출 1천억 달러를 조기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기준 수출규모 1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8.2%에서 11월 말 기준 19.3%로 1.1%p 증가하는 등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5분의1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전년동기대비 39.2%)의 수출 호조와 무선통신기기(9.6%), 평판디스플레이(8.9%) 등 주요 IT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적인 수출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반도체의 경우 최근 윈도우XP 서비스 종료 등에 따른 PC교체수요와 주요 스마트폰 제품의 호조세, 글로벌 반도체 생산 과점체제 안정화 등이 맞물려 유래없는 호황을 기록할 수 있었다.

IT제품 이외에도 자동차(9.1%)와 자동차부품(12.2%) 수출도 글로벌 자동차 수요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3%), 미국(10.5%), 베트남(6.6%) 등 주요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 측면에서는 수출용 IT부품 수입은 증가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수입액이 감소하는 등 품목별로 엇갈리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2.1%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내년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선진국의 수입수요와 신흥국의 경제여건 개선 등으로 세계경제에 회복세가 올해보다 다소 높은 3% 후반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경기도의 주력 첨단 수출산업군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약진이 점점 거세지는 만큼 업계와 유관기관이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