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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반격 열쇠’ 토종선수 손에 달렸다

용병 쎄라 플레이 들쭉날쭉…한송이, 공격주도 승리 견인

2014~2015 시즌 프로배구 V리그 개막 후 여자부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평택 GS칼텍스가 토종 선수의 활약으로 반등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감격스런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올 시즌 들어 여자부 6개팀 중 5위에 머물 정도로 침체를 겪고 있다.

여자부는 1∼4위가 승점 3점차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승리로 4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11점에서 8점으로 좁히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의 승리는 한송이 등 토종 선수들이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수원 현대건설, 화성 IBK기업은행, 성남 한국도로공사 등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들은 모두 용병 선수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현대건설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는 여자부 득점·공격·서브 1위를 휩쓸고 있고 도로공사의 니콜 포셋과 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 후커는 각각 득점 2위·공격 3위와 득점 3위·공격 2위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용병이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속앓이를 하는 중이다.

GS칼텍스의 용병 쎄라 파반은 득점·공격 5위에 올라 있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쎄라 때문에 춤을 추다가도 울게 된다”며 “기복이 어느 정도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훈련을 하면 되는데, 공격성공률이 49%를 찍다가도 23%로 주저앉기도 해서 팀을 이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태에서 최근 좋은 기량을 펼치는 한송이가 이 감독을 웃음 짓게 했다.

한송이는 이번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2개, 서브 1개, 후위공격 1개 등을 포함해 총 1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를 두고 이 감독은 “한송이가 배구에 눈을 조금 떴다”며 상황에 따라 공격방법을 조절하는 기술을 터득한 모습에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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