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 구단을 이끌어온 신문선(사진) 대표이사가 구단을 떠난다.
성남은 29일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 시장의 간곡한 요청에도 신 대표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년 임기로 성남에 부임한 신 대표는 “학교(명지대)로 돌아가 후진 양성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표는 올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성남을 맡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구단 정상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컵(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지역 밀착형 홍보를 강화해 지난해 2천800여명이던 평균 관중수를 3천800여명으로 늘리며 성적 외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
신 대표는 “지난 1년 간 성남이 자리를 잡는 데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구단이 더욱 발전해 한국 프로축구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직은 떠나있지만 최대한 구단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권영·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