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상조업체 수가 폐업 등의 영향으로 2년 만에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지난 9월 기준 각 시·도에 등록한 전국 253개 상조업체의 주요 정보에 따르면 2012년 5월 307개에서 지난 9월 253개로 17.6% 감소했다.
253개 업체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228개사 중 53.9%(123개)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 298만명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총가입자 수는 2012년 5월 351만명에서 지난해 5월 349만명으로 줄었다가 지난 4월 378만명, 지난 9월 389만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총 선수금은 2012년 5월 2조4천676억원, 지난해 5월 2조8천863억원, 지난 9월 3조3천6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조업체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1개 업체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