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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34년만에 10구단 시대

지난해보다 팀당 16경기씩 늘어 올 144게임
5개 팀 포스트시즌 진출 … 와일드카드 도입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가 2015년 kt 위즈의 가세로 10개 구단 시대를 열게 됐다.

올해로 34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야구는 10개 구단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해보다 팀당 16경기씩 늘어난 144경기를 치른다.

또 4·5위 팀간의 와일드카드가 도입돼 어느 해보다 긴 가을야구가 펼쳐지게 돼 ‘포스트시즌 진출’이 1차 목표인 팀들에게는 희망이 더 커졌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는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3·4위의 준플레이오프로 시작했던 포스트시즌의 서막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바뀌었다.

4위 팀이 1승을 안고 홈에서 5위 팀을 상대로 최대 2경기를 치른다.

4위팀은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며, 5위팀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다음 단계에 올라선다.

반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목표를 ‘경기 시간 10분 단축’으로 삼으면서 경기 시간은 단축될 전망이다.

KBO는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기존 2분45초에서 2분30초로 줄이고 타자 등장시 배경음악도 10초로 제한했다.

또 타자의 불필요한 타임 요청을 불허하고,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는 최소 한 발을 배터 박스 안에 두는 강제 조항도 넣었으며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타자는 뛰어서 1루로 출루해야 한다.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할 때 수석코치의 동행을 금지하며 위반 시 해당 코치를 퇴장시키는 조항도 생겼다.

각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kt가 1군 무대에 진입하면서 각 구단은 월요일만 휴식을 취하고 매주 6경기씩 치르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올 시즌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막내구단 kt가 힘을 낸다면 2007년 이후 8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수원구장에 관중이 몰릴 수도 있다.

지난 시즌 4강에 진출하지 못한 5개 구단의 사령탑이 모두 바뀌었고, LG도 시즌 중에 감독이 교체되면서 감독들의 지략대결도 올 시즌 팬들의 관심사다.

처음 1군에 진입하는 kt까지 10팀 가운데 지난해와 똑같은 감독의 지휘 아래 정규리그 개막전을 맞는 팀은 삼성·넥센·NC 등 세 팀뿐이다.

이미 지도력을 검증받은 명장부터 처음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까지, 각양각색의 감독들이 펼칠 지략 대결이 올해 그라운드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 1군에 진입하는 막내구단 kt의 사령탑인 조범현 감독은 2009년 KIA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이전에 SK 등에서도 감독을 맡아 팀의 리빌딩에 소질을 보인 바 있어 kt의 첫 전력을 어떻게 만들어낼 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시스템 야구’를 추구하는 SK는 김용희 감독에게 새로운 팀의 구상을 맡겼다.

많은 기대 속에 3월 28일 대구(삼성-SK), 잠실(두산-NC), 광주(KIA-LG), 목동(넥센-한화), 사직(롯데-KT) 등 5개 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한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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