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5.2℃
  • 맑음강릉 30.2℃
  • 구름조금서울 26.9℃
  • 맑음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8℃
  • 구름많음울산 24.6℃
  • 맑음광주 25.3℃
  • 흐림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많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7℃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4.4℃
  • 구름많음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6.0℃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이태영 사무처장 ‘소통행정 리더십’ 돋보였다

도체육회 4년 이끌며 ‘체육웅도 과시’ 큰 몫
임기 모두 채워…이임 인사회서 아쉬운 눈물

 

지난 4년간 경기도체육회의 수장으로 경기체육을 이끌어 온 이태영 사무처장이 도내 체육 관계자들의 감사와 박수 속에 이임식을 가졌다.

경기도체육회는 이 사무처장의 임기를 닷새 앞둔 6일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태영 사무처장 이임 인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임 인사회에는 정기철 도체육인회 회장을 비롯한 원로체육인과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시·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및 사무국장, 도장애인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헌 도체육회 총무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임 인사회에서 이 사무처장은 직접 단상에 나서 감사의 말과 함께 내빈들을 소개했다.

이어 이 사무처장의 약력 소개와 기념패 및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도체육회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념패를 마지막으로 전달식을 마친 이 사무처장은 이임사에 앞서 내빈들과 덕담을 나눴다.

먼저 마이크를 넘겨 받은 정기철 도체육인회 회장은 “나도 도체육회 처장을 지냈지만 오늘 같은 관경은 처음”이라며 “각 시·군에서도 이임 인사회에 적극 참여한 모습은 그간 이 사무처장이 노고가 많았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특히 오랜만에 자신의 임기를 마친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50여개의 가맹단체를 가진 도체육회의 사무처장 자리가 그동안 잠깐 왔다 가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각 가맹단체 회장과 전무들의 이름도 모르고, 관리도 안되는 자리였다”면서 “이 사무처장이 임기를 모두 채우면서 좋은 모범이 됐다”며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재일 도검도회장도 “지난 40여년간 체육회와 함께 해 오면서 이임식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모습은 처음 본다. 이 사무처장의 저력이 놀랍다”며 “앞으로도 우리 체육인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최이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장(도하키협회 전무이사)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동고동락 해 온 이 사무처장의 마지막이 아쉽다”며 “그간 1년 또는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무처장이 바뀌면서 각 가맹단체들이 체계를 잡기 힘들었지만 이 사무처장이 온 뒤에는 도체육회와 협조가 잘 돼 함께 전국체전과 동계체전에서 13연패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내빈들이 인사를 전해 받은 이 사무처장은 “54년 인생에서 지난 4년이 가장 아름답고 빛난 시간이었다”며 이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더라도 오늘 오신 분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적셨다.

내빈들의 박수와 격려로 다시 말을 이은 이 사무처장은 “그동안 만났던 많은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 또 개인적으로 각 시·군에 가게 되면 꼭 연락드리고 찾아 뵙도록 하겠다. 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 사무처장은 끝으로 단상에 올라 내빈을 향해 절을 했고, 내빈들의 기립 박수 속에 이임 인사회를 마무리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