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성남 서현고)이 2015 아시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품에 안았다.
박수현은 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15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주니어 자유형 66㎏급 결승에서 한대길(인천체고)에 10-0 테크니컬 폴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수현은 오는 6월 미얀마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대회에 본선에 참가하게 됐다.
박수현은 이날 결승에서 한대길을 맞아 한 수 위 기량으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초반 태클로 2점을 선취한 박수현은 십자굴리기로 1점을 보태며 3-0으로 리드한 채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2라운에서도 태클로 2점을 더한 박수현은 연이어 십자굴리기를 3회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 남자 카뎃 자유형 54㎏급에서는 조민수(경기체고)가 김현학(충남체고)을 2-1로 제압하고 오는 7월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카뎃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최동길은 1라운드 초반 태클로 2점을 따내며 2-0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2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 상대 김현학의 거센 반격에도 쉽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최동길은 2라운드 종료 직전 경고로 내준 1실점을 끝으로 경기를 마쳐 판정승을 거뒀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