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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이 웃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김선형, 2년 연속 MVP
주니어 드림팀, 시니어 매직팀 105-101 제압
KBL선발팀, AG대표팀 눌러…문태영 MVP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동생들이 형님들을 꺾었다.

1988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들로 팀을 꾸린 주니어 드림팀은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98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선수들로 구성된 시니어 매직팀을 105-101로 제압했다. 소속팀을 권역별로 나눠 치른 예년과는 달리 올해 처음으로 1987년 이전 출생자(시니어 매직팀)와 1988년 이후 출생자(주니어 드림팀)로 팀을 나눠 치러진 이번 올스타전에서 주니어 드림팀은 1쿼터를 23-23으로 마친 뒤 2쿼터들어 김선형(서울 SK)을 앞세운 속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51-41, 10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주니어 드림팀은 3쿼터 들어 시니어 매직팀이 혼혈선수 문태종(창원 LG), 문태영(모비스), 전태풍(부산 KT)을 모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자 트로이 길렌워터(고양 오리온스)의 덩크에 이은 3점포로 맞불을 놓아 80-70, 10점 차를 유지했다.

주니어 드림팀은 4쿼터에 애런 헤인즈(서울 SK)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힌 시니어 매직팀에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3-98, 5점 차로 쫓겼지만 김선형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형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선형은 이날 1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1쿼터가 끝나고 열린 3점슛 대회에서는 문태종이 전태풍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하프타임을 뜨겁게 달군 덩크슛 대회에서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정효근(인천 전자랜드)이,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원주 동부)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리처드슨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전날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과 KBL선발팀의 경기에서는 KBL선발팀이 문태영(27점)의 활약을 앞세워 115-112로 승리했다.

문태영은 경기가 끝난 뒤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51표 중 41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KBL 스타 선수들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국가대표팀 간의 대결로 펼쳐진 올스타전 첫 날 경기에서 KBL선발팀은 3쿼터가 끝날 때까지 86-81, 5점차로 국가대표팀을 앞서며 접전을 펼쳐졌다.

4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죈 국가대표팀은 허일영(고양 오리온스)의 골밑슛이 들어가면서 종료 6분 21초 전 93-9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문태영과 전태풍이 코트를 휘저으면서 다시 KBL선발팀이 주도권을 잡았다.

문태영은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넣었고, 국가대표팀이 110-107로 쫓아오자 1분을 남기고 다시 득점, 112-107로 달아났으며 전태풍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 국가대표팀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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