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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戰 골 결정력 높이겠다”

슈틸리케 축구 감독 “무조건 승점 3점 따내야”
승리 땐 호주와 3차전 관계없이 8강 진출 확정

 

“볼을 소유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철학에 따라 점유율을 높이고, 골 결정력을 더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대해 이같은 각오를 전했다.

1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골 결정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전에 대해 “우리는 서너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우리가 못해서 경기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차전 상대인 쿠웨이트에 대해서는 “약팀이라고 보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쿠웨이트의 위협적인 플레이를 조심하라고 당부할 것”이라며 “결과만 놓고 보면 호주가 쿠웨이트에 4-1로 대승했지만 3-1 상황에서 쿠웨이트가 골대를 맞히는 장면이 있었다. 그게 골이 됐다면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됐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쿠웨이트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호주와의 3차전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이 확정된다. 객관적인 평가 역시 한국이 쿠웨이트에 앞서 있지만 선수들의 부상으로 한국은 최상의 전력으로 2차전에 임하기엔 한계가 있다.

현재 대표팀의 조영철과 김창수, 이청용 등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분명하고, 골잡이 손흥민 역시 감기로 이날 마지막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낳았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보통 하루 전에 스타팅 라인업을 통보하는데 이번에는 누가 뛸 수 있을지 내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다만 쿠웨이트 역시 공수에 걸쳐 부상자로 걱정을 안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알모타와, 유세르는 부상으로 지난 9일 호주와의 A조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한국전에서도 출전시간이 제한되거나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호주전에서 다이빙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수비수 후사인 파델도 호주전에서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팀에선 어느 포지션에 있는 선수이든 언제든지 나가야 할 때 나갈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주전 못지않은 백업요원’구성이라는 자신의 선수단 운영의 궁극적 목표를 다시 강조했다.

끝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2차전 경기에 대해 “우리도, 호주도 2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내일 경기를 끝으로 호주와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좋겠다. 내일은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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