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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소통 통해 내부고객 만족도 UP 세계로 나아가는 경기체육 만들겠다”

최 규 진 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

 

“이제 국내 대회 우승에 열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경기체육을 만들겠습니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은 13일 도체육회관 7층 임원실에서 취임 인터뷰를 겸해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하루 앞선 12일을 제25대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최 처장은 향후 2년간 도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앞으로의 도체육회 운영 방침에 대해 “경기도체육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라고 강조한 뒤 “도체육회는 단순히 경기체육의 발전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고, 도체육회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내부 고객, 즉 직원들의 만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마음을 열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내부 고객의 만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반돼야 하는 것이 도체육회 예산 확보다. 올해 소폭 상향 되긴 했지만 그동안 감축 일로를 걸어온 도체육회 예산은 여전히 도체육회의 원활한 기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그간 지속적인 예산 감소로 인해 선수 육성 및 강화훈련비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 기간 각 종목 핵심선수를 비롯해 대학부에 대한 지원 감소로 도내에서 진학 대학교를 찾지 못한 체육 유망주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기도 했다.

이는 전국체전 13연패를 달성한 도가 ‘불안한 1위’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최 신임 사무처장은 “다행히 올해 도의 세수익이 1조 5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용 예산도 늘어나는 만큼 직원들과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간 선수 육성 관련 비용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하다 보니 관련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본 예산에 편성할 수 있도록 도,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또, 시·군체육회는 물론 도내 학교체육, 대학들의 협조 없이는 도체육회의 목표달성이 불가능한 만큼 현장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해 최대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한편, 최 사무처장은 그의 정치적 배경에 따라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말씀은 감사하지만, 그 생각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 오면 않되는 것이다. 임기는 끝까지 마치겠다”고 잘라 말했고, 조직개편 여부에 대해서는 “기본 원칙 하에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처장은 “체육 웅도인 경기도가 전국체전 우승으로 자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제 국내 대회에 열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세계로 나아가는 경기체육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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