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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의료·복지 연계 구축 생체 통해 건강한 자립 기반 다져”

장 호 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의료와 복지가 연계된 장애인체육 구현으로 도장애인체육회 본래의 목적과 기능을 되살리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15일 도장애인체육회 임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한해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장 처장은 “도장애인체육회의 설립 목적에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우수한 선수 및 지도자 양성’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그간 예산이 감소하면서 경기(대회) 중심으로 예산이 짜여져 도장애인체육회가 본래의 목적을 온전히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수 장애인 선수가 육성되기 위해서도 장애인들이 평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먼저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올해 적십자 자원봉사센터, 장애인 복지단체 등 유관단체와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만드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각 시·군 역시 지역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이 부상 등의 위험에서 벗어나 체육활동을 즐기고, 자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31개 시·군 중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있지 않은 11개 지역에 대해서도 지부가 설립될 수 있도록 독려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의 상시 모니터링 및 피드백을 통한 질적 향상과 함께 신규사업으로 ‘장애인 가족캠프’와 ‘장애인 어울림 생활체육대회’의 개최로 재가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접근성 및 참여율을 극대화하고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영역의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 처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3개월여의 기간동안 가맹단체 및 시·군 장애인체육회, 장애체육인과 적극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악해 나가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들을 바탕으로 토론회도 개최해 장애인체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장애인 등급별 분류와 장애인 관련 복지 정책 등을 직원들이 재 숙지하고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장 처장은 “사람은 모두가 장애의 가능성을 안고 있어 ‘예비 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장애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의 ‘예비 장애(愛)인’이 될 수도 있다”며, “도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 속에서 발전과 희망을 안고 건강한 자립을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 도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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