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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역량결집 세계로 간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4일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발전역량을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실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의 수도권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손지사와의 일문일답
-새해 도정운영 방향은.
▲취임후 지금까지는 민선3기 도정방향과 기틀을 마련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임기는 이를 구체화하고 '세계속의 경기도'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기간이다.
내년에는 도정의 궁극적인 목표인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또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다.
-수도권 역차별 정책에 대한 대응책은.
▲정부의 '先 지방육성, 後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수도권 경쟁력 약화는 물론 2천300만 주민의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수도권의 발전역량을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실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의 수도권에 대한 정책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이상의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특히 경기도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정법 등 규제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미군 이전게획 및 대응책은.
▲미 8군 이전에 대해서는 지역발전과 주변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2사단의 재배치 문제는 심도있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현 주둔지역의 경제문제 등을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역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안이다.
전세계에서 공장 설립이 가장 쉬운 나라는 호주이고 한국은 43위에 머물고 있다.
내년에 적극적인 규제 개선책을 발굴하고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나갈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경제단체 등이 참석하는 경제대책 점검회의를 정례화해 정책 등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외자유치 확대를 위한 대책은.
▲올해 100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LG필립스 LCD 산업단지를 파주에 유치하고 일본 첨단기업 스미토모 공장을 평택에 유치하는 등 몇 건의 큰 외자유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외국인투자기업 임대지구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첨단 제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규 택지개발지구내 산업용지와 도심지역의 R&D 전용 빌딩을 활용, 글로벌 기업의 R&D 시설을 유치할 생각이다.
또 화성지역의 반도체.IT.제약 등 사업별 집적화를 통해 외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맞는 산업구조 고도화 구상은.
▲도내 산업구조는 이미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도내 주력산업인 정보통신기기의 전국 비중은 65.4%에 이르고 있다. 도는 산업인프라와 고급인력을 활용해 IT.LCD.바이오.자동차 부품산업 등 차세대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 첨단 국내.외 기업에 대한 수도권 입지규제 완화를 적극 건의하고 나름대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대북교류에 대한 구상은.
▲남북한의 평화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또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성급한 추진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추진팀이 지난해 12월 15∼17일 금강산을 방문,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측을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는 서로 기본입장과 의견만을 전달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북측과 몇차례 더 접촉하면 구체적인 교류.협력사업 분야와 내용, 추진시기 등에 합의, 상세히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2~3월에는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평양에서 지원항목 등 구체적인 후속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대담=김인창기자 ick@kgnews.co.kr
사진=김철빈 기자 narod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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