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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글로벌 스포츠메카로 도약 구조조정 단행… 경쟁력 선수 영입”

이 내 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수원시가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메카로 거듭나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21일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에서 만난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올 한해 수원시체육회의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 수원시체육회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총 7개(금3, 은3, 동1)의 메달을 획득하고, 제95회 전국체전에서는 도의 메달 중 30%가량을 책임지며 도의 13연패를 이끄는 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국최대규모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수원시가 수원시체육회 설립 후 26년 동안 올림픽에서 단 한 차례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택과 집중’을 슬로건으로 선수단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화를 추진한 수원시체육회는 6개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올해 역시 구조조정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사무국장은 “경쟁력 평가를 통해 4개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조조정 이후 선수 및 지도자들이 시간을 갖고 내년을 계획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과 함께 수원시체육회는 양학선(체조)과 조구함(유도) 등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2016년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예산 역시 선수단 규모 축소에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선수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도 확보한 상태다.

이 사무국장은 “확보된 예산으로 직장운동경기부와 가맹경기단체, 학교체육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선수들의 목표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경기 입상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전지훈련 및 훈련장비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 강화도 중요하다”고 장조한 그는 “학교체육에 대한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5억원을 증액시켰다. 이를 통해 지역 꿈나무 육성을 위한 우수지도자를 증원하고 훈련환경 개선 등을 추진, 우수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도 겸하고 있는 이 사무국장은 “엘리트 체육과 함께 장애인체육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체육은 많은 부분에서 생활체육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스포츠메카로서 수원시의 위상을 고려할 때 장애인선수들 역시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증원,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생활체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엘리트 체육과 함께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위해 직장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훈련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 사무국장은 “수원시가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27년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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