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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터치’ 우즈벡 잠재웠다

연장 접전서 머리-왼발로 골 만들어내며 ‘함박웃음’
한국, 이란-이라크戰 승자와 26일 시드니서 준결승

 

‘손날두’ 손흥민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골 맛을 보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69위)은 22일 호주 멜버른 랙텡귤러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8강 전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71위)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손흥민(레버쿠젠)이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따라 기록한 데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이란(51위)-이라크(114위) 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정협(상주 상무)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한국은 손흥민과 이근호(엘 자이시)를 좌우 날개에, 남태희(레퀴야)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를 중원에, 4백 라인을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로 구성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우즈베키스탄 공략에 나섰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정협이 왼발 슛으로 첫 포문을 열었고 5분 뒤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5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이정협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26분에는 이근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옆 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38분에도 기성용이 남태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남태희의 헛발질로 무위에 그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와 손흥민의 콤비 플레이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진수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머리로 받아 넣은 것.

연장 후반 우즈베키스탄의 파상 공세를 몸을 날려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14분 차두리(FC서울)가 오른쪽 측면을 60m 가까이 혼자 치고 들어가 손흥민에게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차 두번째 골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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