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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GS칼텍스 잡고 9연승 질주

‘니콜 53점’ 앞세워 4세트 긴 듀스 끝에 3-1 승리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에서 첫 정상 등극을 노리는 성남 도로공사가 서울 GS칼텍스를 제압하며 팀의 역대 최다 타이 연승기록인 9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53점을 몰아친 니콜 포셋의 강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1(25-21 25-21 22-25 38-36)로 물리쳤다.

지난해 12월 15일 가진 KGC인삼공사전(3-1 승리) 승리를 시작으로 이번 경기까지 9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2월 8일부터 3월 15일까지 기록한 자체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뤄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반면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재개장 이후 홈에서 치른 3경기를 내리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18-17에서 정대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니콜·문정원·정대영 등이 5점을 추가하며 23-17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중반 11-17까지 끌려다니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가 살아나며 19-18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고, 장소연의 연속 블로킹으로 22-19로 점수차를 벌린 뒤 문정원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도 챙겼다. 문정원은 이 득점으로 21경기째 연속 서브에이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세트들어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16-16에서 6점을 몰아친 한송이의 맹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에 결국 3세트를 내주며 승부를 다음 세트로 미뤄야 했다.

4세트에는 GS칼텍스의 용병 레일리 조던 에커맨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도로공사는 36-36까지 이어지는 긴 듀스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니콜의 백어택으로 재차 들어선 매치포인트에서 한송이의 왼쪽 공격을 이효희가 막아내면서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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