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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공항이전, 화장장사태에 발목 잡히나

화성시의회, 군공항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
호매실지역 조직적 반대 대한 압박용 해석

<속보> 화성시 숙곡리에 들어서는 광역형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호매실지구 주민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가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해 적극 나선 정미경 국회의원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더욱이 그동안 군공항 이전을 두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던 화성시가 이번 화장장 사태 이후 군공항이전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어 수십년에 걸친 수원시의 숙원사업인 군공항이전이 화장장사태로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일 열린 임시회에서 ‘화성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채택은 매송면 숙곡리에 화성시가 건립을 추진중인 종합장사시설에 대해 수원시 호매실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화성시의 압박용 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수원시민들 사이에서는 군공항이전추진에 이어 최근에는 장사시설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미경 국회의원의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군공항이전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서수원권 주민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는 정 의원이 호매실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반대에도 적극 개입했다.

그러나 화성시의회가 호매실주민들의 장사시설반대 의사의 반대급부 차원의 군공항이전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나서면서 정미경 의원은 원활히 추진되던 군공항이전에 대한 실체적 걸림돌을 맞은 셈이다.

결국 수원시민들 사이에서는 수십년 동안 수원시 발전을 막아왔던 군공항이전이 정 의원이 깊히 개입된 종합장사시설 반대의사로 차질이 빚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군공항이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수원에서 장사시설 반대 여론이 확산된 이후 화성시의회는 물론 화성시장도 화성으로 군공항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어 군공항이전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미경 국회의원은 “수원시민들이 종합화장시설을 반대하자 아직 계획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수원군공항 이전 대상 부지가 화성시가 될 것인것 마냥 호도해 장사시설 설립 반대의견에 힘을 빼려는 맞불 작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군공항이전과 숙곡리 화장시설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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