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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도 쉬는 곳 생태자원 품은 곳 보물 찾으러 가요

 

市, 대부해양관광본부 올해 신설
수도권 최고 생태해양관광 허브 채비
생태마을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전국 최대 조류서식지 ‘대송습지’를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 위해 심혈

한국관광公, ‘2월 가볼 만한 곳’으로
종이조형미술관·유리섬 박물관 선정
시화조력발전소·달전망대 등 볼거리 다채
지친 여행자에게 휴식주는 해솔길 ‘힐링’



■ 안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돌입

안산시 대부도는 갯벌과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대부도 등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안산을 체험과 휴양, 치유를 위해 찾아오는 국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대부도를 세계적인 휴양·생태관광의 중심지이자 안산의 보물로 만들기 위해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새로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보물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대부해양관광본부 신설, 보물섬 대부도 마스트플랜 수립

올해 신설된 대부해양관광본부는 안산의 미래이자 또 다른 안산인 대부도에 어울리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문화와 관광을 체험하고 휴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준비 중이다.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교육·문화·편의 시설 확충과 접근성 제고를 위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 자연 그대로의 관광상품 개발, 박물관 및 미술관 등을 연계해 문화와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어촌체험마을 및 대부해솔길 등 다양한 체험관광지를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관광 체험 공간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물섬 대부도 생태관광 활성화와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과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개최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마케팅 고도화 등으로 관광객 유치와 홍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의 대부도 갯벌 관리와 해양생태계 보전, 해양생태관광마을 육성,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등 도내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대부도를 수도권 최고의 생태해양관광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야생조류 천국’ 시화호 일대 국제 람사르습지 등재 추진

시는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과 조류가 집단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시화호 간척지 ‘대송단지 일원 자연습지’를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송단지 일원 자연습지는 정부가 2000년 12월 시화호 담수화를 공식포기하면서 다시 바닷물이 드나들며 생태계가 살아나 먹이가 풍부해져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노랑부리 백로와 노랑부리 저어새 등 수많은 철새가 찾고 있다.

시는 종 다양성 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조류서식지이고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 지역을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해 습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개발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화호 일대의 습지를 하나로 잘 묶어 환경도 보호해 나가면서 습지의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앞으로 ‘세계적인 환경·문화 생태도시’로 성장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람중심’ 안산시의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 대부도·대송습지 ‘2014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대부도와 대송습지를 2014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안산이 생태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부도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섬 관광지로 접근성이 뛰어나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00㎞에 이르는 해안선과 광활한 갯벌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대부해솔길과 대송습지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보물섬이다.

대송습지는 서해안 최대의 습지로 큰고니와 큰기러기 등 130여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조류탐방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환경부와 지역 환경·관광업계 등과 협의해 세부 방안을 수립한 후, 오는 2017년까지 대부도·대송습지와 연계된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및 생태관광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대부도 ‘2월의 가볼 만한 곳’ 선정

대부도의 종이조형미술관과 유리섬 박물관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종이조형미술관은 최근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종이조형미술관으로 종이와 미술을 소재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문화와 예술을 전시한 미술관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체험교육장, 아트샵, 한옥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우수한 종이 작가들의 작품과 매년 종이공예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작품들로 구성된 수준 높은 종이공예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옥체험관에서 한옥의 우수성과 품위, 전통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무라노를 꿈꾸는 유리섬 박물관은 대부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탈리아 유리공예 무라노를 모델로 2012년 4만3천㎡ 공간에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유리조각공원, 현대 유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 유리 작가들이 눈앞에서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공예 시연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수도권 최고의 힐링 여행지, 대부도

대부도만의 특별한 볼거리인 시화조력발전소는 2011년 완공된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로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31만5천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발전소를 만들 때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만든 해상공원인 T-Light 공원과 조력발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력문화관, 75m 높이의 달전망대는 시화호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안산의 랜드마크로 대부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가 됐다.

동춘서커스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우리나라 대표 서커스단으로 대부도에 상설공연장을 마련해 평일 1일 2회, 공휴일 1일 3회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원로 작가가 운영하는 정문규미술관은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술관 1관은 단체나 개인이 대관할 수 있고, 2관은 정문규 작가의 상설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미술관 1층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아르페지오네’에는 수준급의 오디오시스템을 갖추고 고음질의 음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작은 음악회와 공연이 이뤄진다.

구봉대 낙조전망대는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뜻을 가진 동그란 띠와 석양 모양의 구조물로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무척이나 아름다우며 최고의 서해안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대부도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부도 특유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해솔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갯벌과 살아 숨쉬는 바다 생태환경을 보여주며 도심 스트레스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제공한다.

시는 대부도를 진정한 보물섬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갯벌의 장점을 살린 생태마을을 육성하고, 미술관과 박물관 유치, 건강관리산업 유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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