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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동계체전 3연패 영광 도전 실업팀 창단 통해 선수 의욕 북돋워야”

출사표 장 호 철 전국장애인동계체전 道선수단 총감독

 

“우리 도선수단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연패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쉽지 않은 우승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3연패의 영광을 품에 안겠습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강원 평창과 강릉, 경기도 동두천시, 서울시 노원구 등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98명(선수 54명, 임원 및 보호자 4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3년 연속 대회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장호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출사표다.

장 총감독은 “지난 대회 도는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겪으며 2위 인천시에 400여점 앞서며 힘겹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도 이종수(알파인스키)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체육웅도의 저력을 확인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총감독은 “올해 도의 종합우승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은 휠체어컬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수 비중이 높은 휠체어컬링은 이번 대회 도의 종합우승 3연패를 위해 반드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줘야 한다”며 “지난해 성적이 좋지 못했으나 올해 비장애인 국가대표 코치 출신인 권영일 감독을 선임하고 훈련 일정도 최대한 지원했다. 경기장도 동두천에 위치한 만큼 현지 적응에도 유리해 명예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키는 이종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난 대회 직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10회 대회 2관왕 김홍빈이 복귀했다. 또 출전하는 세부종목도 증가해 지난 대회보다 추가적인 득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통 강세종목인 빙상과 아이스슬레지 하키에 대해서는 “그간 장애인생활체육교실과 장애인클럽의 활성화로 저변확대가 이뤄진 빙상은 기존 선수에 대한 강도높은 훈련과 함께 신규 선수 발굴이 이루어져 최재하 등 소년부 선수들도 메달이 예상된다. 아이스슬레지 하키는 올해 2개 시·도가 추가로 출전해 입상에 따른 획득 점수가 크게 높아져 실력을 갖춘 우리 도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날이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타 시·도와의 경쟁을 위해 강도 높고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종목별 전문 지도자의 선임과 신인, 꿈나무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전종목에 최정예 선수단을 구성 했다”며 기대감를 드러냈다.

그러나 장 총감독은 “현재 확실히 1위를 노릴 수 있는 종목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실업팀 창단이 필요하다. 향후 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도 전략 종목에 대한 실업팀 창단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장 총감독은 “전 종목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대회가 끝나는 기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필코 3연패의 목표를 이뤄내 ‘장애인체육의 메카’로서 체육웅도의 진면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굳은 다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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